sehen2011. 6. 14. 01:57
정령의 수호자.







2007년 4월에 나온 신작입니다만, 그 때 신작들 중에 유명한 것들이 너무 많아서 매우 뛰어난 수작임에도 불구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입니다.

그 때 같이 나왔던 작품이, 봤던 것 중에는 럭키☆스타, 흑의계약자 1기, 클레이모어, 히로익 에이지, 천원돌파 그렌라간, 로미오X줄리엣, 채운국 이야기 2기, 엠마 2기, 크게 휘두르며, sola 정도가 있고, 그 밖에도 세토의 신부, 리리컬 나노하 2기, 신곡주계 포리포니카, 하야테처럼 등이 있습니다.

지금 보니 이 때 나온 작품들을 꽤 많이 봤군요.(반 이상 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몇 가지 아쉬운 것들은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다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많은 2007년 4월의 신작 중에서 가장 수작을 뽑으라고 한다면 정령의 수호자를 택하고 싶습니다.

너에게 닿기를과 마찬가지로 정령의 수호자를 보게 된 계기는 공각기동대의 제작사, 프로덕션 I.G에서 만들었다는 것이지요. 게다가 감독도 공각기동대를 맡았던 카미야마 켄지씨가 맡았습니다.

원작은 우에하시 나오코의 소설인 '정령의 수호자', '꿈의 수호자', '어둠의 수호자' 등 수호자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소설이 원작인 만큼 세계관이나 스토리, 인물 관계도 탄탄하고 공각기동대 팀이 맡은 만큼 작화 또한 상당한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공각기동대 팀이라서 그런지 정령의 수호자의 주인공 바르사와 공각기동대의 주인공 이미지가 조금 비슷합니다.



□ 공각기동대의 주인공 소령

 


 

□ 정령의 수호자의 주인공 바르사



간략적인 내용이라면 주인공인 단창술사 바르사가 우연히 강물에 떠내려가는 왕자를 구하면서 정령의 알을 품은 왕자를 암살자들로부터 호위하는 의뢰를 받고 진행되는 이야기입니다.

정령의 수호자의 걸작 중 하나는 바로 액션신입니다. 중간중간 나오는 액션신은 과장되지 않고 현실적이면서도 현란한 액션신을 보여줍니다. 3화에서 4명의 자객과 싸우는 장면이나 호랑이로 변신(실제로 변신하는 것은 아닙니다.^^;)해서 싸우는 장면, 과거 회상신에서 지그로의 액션 등 중간중간 눈을 즐겁게 합니다.





애니를 재미있게 만드는 요소에는 스토리나 작화도 중요하지만 캐릭터의 매력도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블랙라군도 보면 볼 수록 캐릭터의 매력에 빠져 더 재미있어지죠. 공각기동대의 경우도 소령이라는 캐릭터의 매력이 차지하는 부분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정령의 수호자 역시 주인공인 바르사의 매력이 대단합니다. 무술 실력에서부터 판단력과 상황 대처 능력, 배려심. 그렇기에 보면 볼 수록 더 빠져들게 될 겁니다.



 

 

 

 

 



응? 왠 아줌마?(바르사의 나이는 30입니다.)






판타지이지만 현실적이고, 자극적인 내용도 없고 눈물을 짜내는 억지스러운 감동도 없지만 잔잔하면서도 뭔가 여운이 남는 동양풍의 판타지 정령의 수호자, 실로 수작이라고 부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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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lo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