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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6.14 정령의 수호자 : 드러나지 않은 수작
  2. 2011.05.30 너에게 닿기를..
sehen2011. 6. 14. 01:57
정령의 수호자.







2007년 4월에 나온 신작입니다만, 그 때 신작들 중에 유명한 것들이 너무 많아서 매우 뛰어난 수작임에도 불구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입니다.

그 때 같이 나왔던 작품이, 봤던 것 중에는 럭키☆스타, 흑의계약자 1기, 클레이모어, 히로익 에이지, 천원돌파 그렌라간, 로미오X줄리엣, 채운국 이야기 2기, 엠마 2기, 크게 휘두르며, sola 정도가 있고, 그 밖에도 세토의 신부, 리리컬 나노하 2기, 신곡주계 포리포니카, 하야테처럼 등이 있습니다.

지금 보니 이 때 나온 작품들을 꽤 많이 봤군요.(반 이상 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몇 가지 아쉬운 것들은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다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많은 2007년 4월의 신작 중에서 가장 수작을 뽑으라고 한다면 정령의 수호자를 택하고 싶습니다.

너에게 닿기를과 마찬가지로 정령의 수호자를 보게 된 계기는 공각기동대의 제작사, 프로덕션 I.G에서 만들었다는 것이지요. 게다가 감독도 공각기동대를 맡았던 카미야마 켄지씨가 맡았습니다.

원작은 우에하시 나오코의 소설인 '정령의 수호자', '꿈의 수호자', '어둠의 수호자' 등 수호자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소설이 원작인 만큼 세계관이나 스토리, 인물 관계도 탄탄하고 공각기동대 팀이 맡은 만큼 작화 또한 상당한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공각기동대 팀이라서 그런지 정령의 수호자의 주인공 바르사와 공각기동대의 주인공 이미지가 조금 비슷합니다.



□ 공각기동대의 주인공 소령

 


 

□ 정령의 수호자의 주인공 바르사



간략적인 내용이라면 주인공인 단창술사 바르사가 우연히 강물에 떠내려가는 왕자를 구하면서 정령의 알을 품은 왕자를 암살자들로부터 호위하는 의뢰를 받고 진행되는 이야기입니다.

정령의 수호자의 걸작 중 하나는 바로 액션신입니다. 중간중간 나오는 액션신은 과장되지 않고 현실적이면서도 현란한 액션신을 보여줍니다. 3화에서 4명의 자객과 싸우는 장면이나 호랑이로 변신(실제로 변신하는 것은 아닙니다.^^;)해서 싸우는 장면, 과거 회상신에서 지그로의 액션 등 중간중간 눈을 즐겁게 합니다.





애니를 재미있게 만드는 요소에는 스토리나 작화도 중요하지만 캐릭터의 매력도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블랙라군도 보면 볼 수록 캐릭터의 매력에 빠져 더 재미있어지죠. 공각기동대의 경우도 소령이라는 캐릭터의 매력이 차지하는 부분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정령의 수호자 역시 주인공인 바르사의 매력이 대단합니다. 무술 실력에서부터 판단력과 상황 대처 능력, 배려심. 그렇기에 보면 볼 수록 더 빠져들게 될 겁니다.



 

 

 

 

 



응? 왠 아줌마?(바르사의 나이는 30입니다.)






판타지이지만 현실적이고, 자극적인 내용도 없고 눈물을 짜내는 억지스러운 감동도 없지만 잔잔하면서도 뭔가 여운이 남는 동양풍의 판타지 정령의 수호자, 실로 수작이라고 부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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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닿기를..  (0) 2011.05.30
Posted by cloa
sehen2011. 5. 30. 23:48

애니 한 편 다시 소개할까 합니다.

때는 바야흐로 2009년 10월, 신작 애니가 나올 때라서 새로 나올 애니 목록을 보면서 볼만한 것 몇 가지를 추렸었습니다. 그렇게 간추리다보니 몇 가지 눈에 띄는 작품들이 있었습니다. 

우선 첫째로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과 세계관을 같이 하는데 금서목록의 주인공과 초전자포의 주인공이 연결고리가 되면서 다른 내용을 다루고 있는 애니입니다. 무엇보다 작화 퀄리티가 참 좋습니다.


둘째로는 Darker than Black, 유성의 쌍둥이.




1기가 무척 대박이었던 작품이었어서 기대를 했는데, 많이 실망한 작품입니다. 본즈답지 않게 작붕도 많았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눈에 띄었던 것이 바로 오늘 소개할 너에게 닿기를입니다.





아무런 정보도 없었고, 처음 보는 제목이었지만 이 작품이 눈에 띄었던 것은 바로 제작사 때문이죠.

프로덕션 I.G

명작 공각기동대를 포함해 수많은 수작들을 그린 제작사지요. 어떤 책을 고를지 모를 때 작가를 보고 고르듯이 신작 중 볼만한 것을 고를 때 제작사를 많이 보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제작사는 교토 애니메이션, 프로덕션I.G, 본즈 정도가 됩니다.

프로덕션 I.G의 작품을 몇 가지 들자면.

우선 가장 대표적인 공각기동대



광학미체를 사용하는 유명한 장면입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정령의 수호자.





약간 본즈 Feel 나는 동쪽의 에덴.




그 밖에 본 것으로는 블러드 플러스, 도서관전쟁, 잠뇌조사실, 슈발리에, 인랑, 느와르 정도 되겠네요. 그 밖에도 전영소녀라든지 XXX홀릭, 츠바사 등 이름 들으면 알만한 것들 많이 있습니다.





너에게 닿기를은 순정만화 스타일이기는 하지만 "프로덕션 I.G라면"이라는 생각으로 보기 시작했는데, 이게 참 수작입니다. 초전자포가 기대한만큼 재밌었고, 유성의 쌍둥이가 기대에 못미쳐 실망했다면 너에게 닿기를은 기대 이상으로 재밌었습니다.

원작은 만화책이고 현재 12권까지 나와있습니다. 만화와 애니가 같이 있는 작품이라면 많은 경우 하나가 수작이면 다른 하나는 졸작이더군요. 그래서 보통은 한쪽만 보고 다른 한쪽은 보지 않게 되는데, 너에게 닿기를의 경우 만화가 먼저 나왔지만 제가 봤을 때는 애니 > 만화입니다. 애니가 구성도 좋고 정말 깔끔하게 나온 반면 만화는 전형적인 일본 순정만화 스타일입니다. 하지만 제가 이 글을 지금 올리는 것은 너에게 닿기를 만화를 오늘 다 봤기 때문이죠. 한 번 보기 시작하니 멈출 수가 없더군요. ^-^

내용에 대해서 조금 얘기를 하자면 주인공 쿠로누마(검은늪) 사와코는 음산한 분위기를 가진 여학생입니다. 이 설정은 스나코와 조금 비슷하죠. 하지만 스나코의 주제가 음산한 분위기와 역할렘이라면 너에게 닿기를은 그것에서 탈피하고자 노력하는 주인공과 산뜻한 남자주인공 사이에서 심리묘사가 일품인 일어나는 밝은(?) 연애물입니다.







네. 너에게 닿기를은 밝은(?) 연애물입니다.

제가 일본 순정만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매번 똑같은 패턴때문입니다. 연애물의 묘미라면 역시 밀땅(밀고 당기는 심리묘사)인데 대부분의 순정만화에서는 이 밀땅이 참 조잡한 패턴으로 나타납니다.


1. 남자주인공과 여자주인공이 서로 좋아한다.
2. 새로운 남자가 나타난다.(순정만화는 여자가 주인공이니까... 때론 새로운 여자가 나타나기도...)
3. 위기를 맞는다.
4. 해결 된다.
5. 1로 돌아간다.

그에 비해 너에게 닿기를은 참 깔끔합니다. 쿠루미가 중간에 끼거나 2기에서 새로운 남자가 나타나기는 하지만(앗! 네타) 도를 지나치지 않고 사와코의 이름처럼 산뜻한 정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쿠루미같은 타입을 좋아합니다. //ㅅ//





그남자 그여자의 사정(가이낙스, 1998)같은 경우 이중생활이라는 초반 컨셉이 무척 흥미를 끌기는 하나 초반에 다 밝혀지고 뒤로는 내용이 엄청 무거워지죠. 그에 비애 너에게 닿기를은 1기가 끝나도록 산뜻한 밀땅중입니다.

일주일에 한 편 나온다는 점 때문에 중간에 포기했다가 미뤄서 보긴 했지만, 2기까지 완결되있는 지금 한 번 보기 시작한다면 밤을 새서라도 다 보게 될 겁니다.
질질 끌지 않는 산뜻하고 기분 좋은 연애물을 보고 싶으시다면 반드시 보시길 바랍니다.





아.. 쿠루미..ㅠㅠ 
아무튼 너에게 닿기를은 밝은 연애물 맞습니다.




사와코의 밝은 미소가 여러분에게도 행복을 가져다주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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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loa